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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동 12시] 부산 남포동 카페 광복동 12시 - 드립커피와 바스크 치즈케이크가 일품인 골목 속 힐링 공간

bokgil-yo 2025. 11. 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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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포동 골목 사이에는 조용하면서도 감성적인 카페들이 숨어 있다.


그중에서도 커피 애호가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곳이 바로 광복동 12시다.

 


이곳은 직접 내린 핸드드립 커피가 유명하며, 바스크 치즈케이크와 함께 즐기기 좋다.


남포동 번화가의 복잡한 거리에서 살짝 벗어나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작은 간판과 나무문이 반겨준다.

이곳이 바로 오늘 소개할 광복 12시다.


골목 안에 숨은 아늑한 공간

입구는 골목길을 따라 몇 걸음 올라가야 만날 수 있다.


좁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오래된 건물의 질감이 그대로 남아 있는 외벽과
나무문이 어우러져 따뜻한 인상을 준다.


겉보기엔 작고 소박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전혀 다른 공간이 펼쳐진다.

 

광복동 12시 가게 입구
광복동 12시 가게가 있는 골목과 입구

 

내부는 한옥의 구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느낌이다.


천장의 나무 구조물과 고풍스러운 조명, 벽면에 놓인 드립 장비와 커피 도구들이 어우러져
오래된 감성과 세련된 분위기가 동시에 느껴진다.

 

더치 커피 기계와 액자광복동 12시 가게 내부
광복동 12시 가게 내부 인테리어


벽에는 책과 앨범이 놓여 있어 마치 작고 조용한 서재에 들어온 기분이 든다.


드립커피의 정석

광복 12시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드립커피다.
커피를 주문하면 사장님이 직접 눈앞에서 정성스럽게 드립을 내려준다.


뜨거운 물줄기가 일정한 속도로 떨어지며
진한 향이 퍼지는 순간, 공간 전체가 커피 향으로 가득 찬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드립으로 추출한 커피를 전부 제공한다는 것이다.

 

사장님이 커피를 내려주시는 공간서빙된 드립커피와 이벤트 치즈케이크
서빙된 드립커피와 이벤트 치즈케이크


잔에 한 번 따라주고, 나머지는 서버(유리포트)에 담아 함께 준다.
덕분에 혼자 와도 두 잔 정도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이번에 마신 커피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1 내추럴이었다.
부드럽고 산뜻한 산미, 그리고 뒤에 남는 달콤한 여운이 좋았다.


커피의 온도가 식을수록 향이 점점 깊어지는 게 느껴져서,
시간을 들여 천천히 음미하기에 딱 좋은 스타일이다.


커피와 완벽한 조합, 바스크 치즈케이크

이전 방문에는 커피와 함께 바스크 치즈케이크를 주문했었는데,

이번에는 리뷰 이벤트 메뉴로 있어서 리뷰를 남기고 요청했다.

 

겉은 살짝 구워진 듯한 갈색 빛을 띠고,
속은 촉촉하고 진한 치즈의 풍미가 느껴진다.


입안에서 천천히 녹으면서 커피의 쌉쌀한 향과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특히 이곳의 바스크 치즈케이크는 과하게 달지 않아 좋았다.


한 입, 한 모금씩 번갈아 먹다 보면
시간이 멈춘 듯한 여유가 느껴진다.


따뜻한 나무 향과 은은한 커피 향이 겹쳐져,
남포동의 번화함 속에서도 조용히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드립 커피 전문답게 구성된 메뉴

메뉴판을 보면, 드립 원두의 종류가 다양하다.


에티오피아, 케냐, 콜롬비아 등 산지별 개성이 확실히 드러나며,
스페셜 브루잉과 디카페인 메뉴도 세분화되어 있다.

 

광복동 12시 커피 메뉴광복동 12시 커피 메뉴판광복동 12시 커피 메뉴판 2
광복동 12시 커피 메뉴판


커피 애호가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향과 바디감에 맞춰 선택하는 재미가 있다.

 

조금 생소한 메뉴도 있어 커피에 진심인 사람들이 자주 찾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남포동 골목의 여유로운 한 잔

카페 창가에 앉아 바라보면 골목을 오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보인다.
좁은 길을 따라 카페, 식당이 이어져 있는데,


그중에서도 광복동 12시는 가장 조용하고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다.
혼자서 책을 읽거나 노트북을 펴고 작업하기에도 괜찮고,


조용히 커피를 음미하기에도 좋은 분위기다.


총평

부산 남포동에서 진짜 드립커피를 즐기고 싶다면
광복동 12시는 꼭 방문해볼 만한 곳이다.


커피 한 잔을 내리는 과정부터 맛을 음미하는 순간까지, 모든 것이 차분하고 정성스럽다.


화려한 인테리어 대신, 진심이 느껴지는 공간이다.
특히 커피향과 함께 조용히 머무는 그 시간이 정말 특별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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