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포동 골목 사이를 걷다 보면,
하얀 외벽에 나무문이 포인트로 들어간 아담한 카페 하나가 눈에 띈다.
바로 Betty’s Village(베티빌리지)이다.
겉보기엔 작지만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마치 외국의 오래된 주택 안으로 들어온 듯한 따뜻한 분위기가 펼쳐진다.


가게 내부 & 메뉴
입구 창가 자리에서는 오래된 에스프레소 머신이 반겨주고,
내부는 따스한 노란빛 조명 아래 앤티크한 소품들로 가득하다.


벽에는 오래된 잡지와 빈티지 포스터, 도자기 머그잔과 레이스 패브릭, 미니 화병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곳곳에 배치된 그림 액자와 꽃 장식들은 공간을 더 포근하게 만들어주며,
전체적으로 프렌치 시골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인테리어다.


베티빌리지는 소금빵으로 유명한 카페로, 오후에 방문했을 땐 이미 인기 메뉴인 명란 소금빵과 크랙 소금빵이 모두 품절.


대신 눈에 띄었던 건 진열대 위의 쪽파 크림치즈 스콘이었다.
보기에도 독특했는데, 한입 베어 물면 스콘 반죽 속에 쪽파가 송송 들어가 있어 향긋한 풍미가 퍼진다.
크림치즈의 부드러움과 쪽파의 짭조름함이 어우러져 일반 스콘보다 훨씬 담백하고 중독적인 맛이었다.

함께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꽤 진하고 깔끔했다.
커피잔에는 Betty’s Village가 적혀 있는데, 이 머그가 너무 귀여워서 굿즈로 판매했으면 사 갔을 정도였다.
손에 착 감기는 묵직한 두께감, 따뜻한 베이지색과 붉은·파란 컬러의 로고 프린팅이 빈티지한 감성과 딱 어울렸다.
총평
베티빌리지는 커피 한 잔을 넘어, 공간 전체가 하나의 작은 마을처럼 느껴지는 곳이다.
소품, 조명, 향기, 그리고 디저트까지 모든 요소가 정성스럽게 꾸며져 있어서,
부산 여행 중 따뜻한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꼭 들러볼 만하다.
다음엔 꼭 소금빵을 맛보기 위해 조금 더 이른 시간에 방문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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