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에 가면 빠질 수 없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풍천장어이다.
수많은 장어집이 줄지어 있지만, 이번에 방문한 집은 우진풍전장어이다.
우진풍천장어는 외관부터 범상치 않은 느낌을 주는 곳이었다.
붉은 벽돌 건물에 환하게 켜진 간판 불빛,
넓은 주차장까지 갖추고 있어 멀리서도 단번에 눈에 띄었다.


차량으로 방문하는 손님들이 많은 고창 특성상 주차 편리함이 주는 장점은 상당히 크다.
가게 내부 & 메뉴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벽면에 민물장어의 효능이 큼지막하게 적혀 있었는데,
단순히 홍보 문구가 아니라 장어의 영양학적 가치를 강조하는 설명이었다.

비타민 A와 E,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이 인상 깊었다.
실제로 장어를 앞에 두니 '오늘 제대로 원기를 보충하겠구나'라는 기대감이 들었다.
메뉴판을 보니 가격이 의외로 합리적이었다. 풍천장어 660g(2~3인분)이 78,000원, 330g 추가가 39,000원이었는데,
보통 장어 전문점 가격을 떠올리면 그렇게 비싸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이날 우리는 4명이 방문해 660g 1개와 330g 1개를 주문했다.
초벌구이가 되어 나온 장어는 숯불에 올려 구워지며 고소한 향을 풍겼다.
양이 생각보다 푸짐해서 네 명이 넉넉히 먹고도 조금 남길 정도였다.
장어 특유의 기름진 맛이 전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게 즐길 수 있어 젓가락이 끊임없이 움직였다.
함께 나오는 밑반찬도 정갈했다.
장아찌류, 절임채소, 버섯, 김치 등 기본 찬들이 장어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상추와 깻잎에 장어를 올려 마늘, 쌈장과 함께 먹으니 그야말로 별미였다.

여기서 특별히 언급하고 싶은 건 바로 복분자주다.
420mL에 15,000원이라는 가격만 보면 조금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실제로 마셔보니 전혀 아깝지 않았다.
시중에서 파는 깔끔한 복분자주와는 다르게, 집에서 직접 담근 듯한 진한 맛과 달콤함이 입안 가득 퍼졌다.
장어와 복분자주의 조화는 정말 훌륭했다.
장어의 풍미와 진한 과실주의 달큰함이 만나니, 이 집을 다시 찾아오고 싶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였다.

또한 가게 한쪽 벽면에는 유명인들의 사인이 빼곡히 걸려 있었다.
정치인, 운동선수, 방송인 등 다양한 인물들이 다녀간 흔적이 남아 있어 이 집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고창에 장어집이 워낙 많아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될 때가 많은데, 이런 사소한 디테일들이 신뢰도를 높여주었다.
총평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왜 사람들이 고창에 오면 장어를 꼭 먹어야 한다고 하는지’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우진풍천장어는 푸짐한 양,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진한 복분자주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곳이라 자신 있게 추천할 만하다.
가족 단위 외식은 물론, 여행길에 특별한 보양식을 원할 때 들르기 좋은 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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