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에 가면 꼭 한 번 들러야 한다는 라멘집, 바로 칸다소바를 다녀왔다.
사실 이곳은 워낙 유명해서 늘 줄이 길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가보니 그 명성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었다.
나는 4시 40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몇 명이 웨이팅을 하고 있었고,
다행히도 5시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자마자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다 먹고 나오니 길게 늘어선 줄이 눈에 띄었고,
확실히 이곳을 제대로 즐기려면 5시 전에 미리 줄을 서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는 걸 몸소 느꼈다.
가게 내부 인테리어
내부 분위기도 일본식 라멘집의 소박한 매력을 그대로 담고 있다.
길게 놓인 바 테이블과 노란색 의자가 줄지어 있는 모습,
그리고 자리에 놓인 다양한 조미료가 일본 현지 라멘집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준다.

서면 번화가 속에서 잠시 일본으로 순간 이동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주문 & 메뉴
주문은 키오스크로 진행되는데 메뉴판에는 마제소바, 라멘, 그리고 메뉴를 클릭하면 다양한 토핑이 준비되어 있다.

나는 산토리 생맥주와 함께 마제소바를 주문했는데, 마제소바에는 선택적으로 돼지껍데기를 추가할 수 있었다.
호기심에 돼지껍데기를 더해봤는데, 예상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다.


보통 돼지껍데기 하면 질기고 냄새가 날까 걱정하기 마련인데, 여기서는 그런 느낌이 전혀 없고 오히려 부드럽고 쫀득하면서 양념 갈비 같은 고소한 풍미가 느껴졌다.
맥주는 일본 느낌이 물씬 나는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를 마셨는데,
차갑게 잘 따라져 나온 생맥주의 청량감이 마제소바의 묵직한 풍미와 완벽하게 어울렸다.
약간 기름지게 느껴질 수 있는 소바의 맛을 맥주가 시원하게 정리해 주는 느낌이라 조합이 아주 훌륭했다.

마제소바 맛있게 먹는 꿀팁
자리에 앉으면 마제소바를 맛있게 먹는 법이 안내되어 있어서 초보자라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다.

처음에는 잘 비벼서 먹고, 중간쯤 먹다 보면 다시마 식초를 넣어 풍미를 더해주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면을 거의 다 먹었을 때 공깃밥을 추가해 비벼 먹는 게 이곳의 진짜 묘미였다.

양념에 밥알이 잘 어우러지면서 깊은 맛이 배어나오는데, 국물이 없는 마제소바의 매력이 그대로 살아난다.
사실상 한 그릇으로 두 가지 맛을 즐기는 셈이라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총평
결론적으로, 서면 칸다소바는 단순히 라멘집이 아니라 웨이팅을 감수하면서도 다시 찾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곳이었다.
특히 마제소바에 돼지껍데기를 추가해 먹고 마지막에 밥까지 비벼 먹는 경험은 다른 곳에서는 쉽게 맛보기 힘든 특별한 조합이었다.
라멘과 소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물론이고,
일본식 분위기 있는 맛집을 찾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한 번쯤 가봐야 할 곳이라고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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